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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 지키는 법 (의외의 습관, 정기검진, 간에 좋은 음식)

by 건강습관기록자 2026. 2. 9.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과 소화, 단백질 합성을 담당하는 핵심 장기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특성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복부 초음파를 통해 발견한 초기 담관암 사례는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한약이나 건강즙, 영양제 과다복용처럼 좋다고 생각했던 습관들이 오히려 간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합니다.

생각보다 간을 망치는 의외의 습관들

많은 사람들이 간 건강을 위해 한약이나 각종 건강 음료 즙을 섭취합니다. 하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이러한 제품들이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일부 건강즙은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 성분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흑염소즙, 칡즙 등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근본을 알 수 없는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믿을 수 없는 공정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건강즙이나 해독 주스는 간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해독 요법이라는 광고도 많지만, 실제로 간세포가 오염됐다면 물을 많이 마셔서 정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영양제 과다복용 역시 간에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눈에 좋다는 영양제, 코에 좋다는 영양제 등 여러 알을 한 번에 섭취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간에 과도한 부담을 지웁니다. 전문의는 종합 비타민 위주로 필요한 것만 한두 개 정도 소량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영양제를 선별해서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과 복용 시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세포가 무리해서 녹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술과 함께 복용하면 폭탄에 불을 끼얹는 것과 같아서 약국에서도 반드시 경고를 합니다. 아목시실린 계열 항생제와 스타틴 계열 약물도 간에 좋지 않으므로, 간이 안 좋은 분들은 이런 약물을 복용할 때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도 간 건강을 해칩니다. 극단적인 단식 수준으로 지방이나 영양분이 단절되면 우리 몸에 방어 기제가 생겨, 소량의 음식만 들어와도 바로 지방으로 간이 축적합니다. 이는 오히려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단백질 공급을 차단해 간이 지방을 대사할 능력을 잃게 만들어, 살을 빼는 과정에서 오히려 간이 나빠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운동 부족 역시 근육 속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간의 지방 대사 능력을 떨어뜨려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도 주의해야 합니다. 땅콩이나 오래된 견과류를 먹으면 아플라톡신이 간에 직접적인 발암 물질로 작용합니다.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과 오메가3가 풍부해 몸에 좋지만, 세일한다고 대량으로 구매해 오래 보관하면 위험합니다. 집에 있는 견과류를 열어 쩐내가 나면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고, 일회용 포장된 제품을 수시로 구매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복부 초음파로 발견한 담관암과 정기검진의 중요성

간은 조용히 일하는 백조 같은 존재입니다. 위에서는 조용하지만 발밑은 계속 뛰고 있으며, 말없이 죽을 때까지 일하는 기관이기에 죽기 직전에야 신호를 보냅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로서 복부 초음파를 많이 시행하는 의사는 간 초음파를 할 때마다 무조건 정상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검사합니다. 왜냐하면 간이 초음파상 이미 안 좋으면 정말 큰일 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지방간 정도에서 끝나야 하며, 그 이상의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안 됩니다.
실제로 한 환자의 경우, 동네 내과에서 간 초음파를 받을 때마다 있던 혹이라고 괜찮다는 말을 들었지만, 전문의는 쪼그맣게 희미한 정체불명의 종양을 발견했습니다. 흔히 보던 혈관종이 아닌 이상한 느낌의 작은 종양이었고, 대학병원 확인을 강력히 권유했습니다. 결과는 초기 담관암이었습니다. 이 환자는 전문의에게 매우 감사해했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이 사례는 간에 뭔가 보이면 이미 간이 안 좋아진 상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체크를 받아 항상 간이 정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1년 안에 간 초음파를 받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몸의 모든 구멍에서 들어오는 것들을 다 처리하는 해독 작용을 일차로 수행합니다. 또한 담즙을 만들어 우리가 먹는 것들을 소화시키는 살아있는 소화제 역할을 하며, 알부민이나 인지질 같은 단백질을 합성합니다.
간이 망가지면 이런 중요한 단백질 성분들이 합성되지 않아 몸이 부으면서 단백뇨가 나옵니다. 간이 없으면 삶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회사에 비유하자면 굉장히 일 잘하는 핵심 인물이 갑자기 잠수를 타고 회사를 나가버리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간이 삐끗하면 우리 몸 전체가 순식간에 다운된다고 보면 됩니다. 간은 절대 죽을 지경이 될 때까지 표를 내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아프기 전에 관리를 잘해야 하며, 복부 초음파를 잊지 말고 받아봐야 합니다.

간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료수

여자분들의 경우 술보다 음료수 때문에 지방간이 많이 발생합니다. 탄산이나 당이 들어간 음료수는 과체중과 비만으로 연결되지만, 무엇보다 단당류이기 때문에 간에서 전부 지방으로 전환됩니다. 지방간의 직접적인 원인 중 최고봉이 바로 음료수입니다. 진료실에서 복부 초음파상 지방간인 분들의 원인 1등이 음료수일 정도입니다.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와 탄산 음료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반대로 간에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메리카노입니다. 커피는 하루에 한두 잔 정도만 마셔도 간 질환 예방과 간 경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절대 설탕을 타지 말고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녹차입니다. 일본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어떤 연구에서는 두 잔에서 심지어 열 잔까지 마셔도 간에 굉장히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카페인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연구에 의하면 녹차는 간에 좋습니다.
세 번째는 포도입니다. 포도 안에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간세포의 재생과 간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도가 나오는 여름철이 되면 다른 과일보다 포도를 우선적으로 먹는 것도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술, 담배, 치킨, 피자, 떡볶이 같은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건강을 망치는 습관에 포함된 음식들입니다. 오늘 이야기한 내용은 의외로 간을 망치는 것들에 대한 추가 정보이므로, 이런 것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관리하면 좋습니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검진과 함께 일상 습관 관리가 필수입니다. 한약이나 건강즙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고, 영양제는 필요한 것만 소량 섭취하며,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음료수를 끊고 아메리카노나 녹차, 포도 같은 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간이 말없이 일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정기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초음파에서 작은 이상을 그냥 넘기지 않고 대학병원 확인을 권해 초기 담관암을 찾은 사례는 전문가의 세심한 관찰이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의외의 습관들이 간을 망친다는 경고는 즉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이며, 검진 주기는 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QtDpinhuh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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